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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충남도청 꺾고 분위기 전환 성공
작성 : 2024년 02월 17일(토) 19:36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크게 이기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하남시청은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7-17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은 6승 2무 5패, 승점 14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2승 11패, 승점 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는 충남도청이 27-22로 이겼고, 2라운드에서는 하남시청이 27-22로 이겨 1승 1패로 팽팽했는데, 하남시청이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하남시청 박재용, 이동명 두 골키퍼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두 선수가 전후반 나눠 출전하며 총 1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하남시청의 변형 수비와 박재용 골키퍼의 세이브에 충남도청이 8분 40초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남시청은 김지훈이 연속 골을 넣으며 6-1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박광순과 신재섭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면서 10-3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최현근과 오황제의 슛이 박재용 골키퍼의 손발에 막히면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후반에는 양팀 골키퍼의 세이브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득점이 쉽지 않았다. 충남도청은 수비를 끌어 올려 하남시청의 중거리 슛을 방어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이 3골을 넣으면서 10-7로 추격했다. 결국 하남시청이 1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9분이 지나는 동안 충남도청이 하남시청 이동명 골키퍼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하면서 하남시청이 14-7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17-9까지 달아났는데, 이후 실책이 연이어 나오는 틈을 타 충남도청 이혁규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18-13까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이동명 골키퍼의 세이브가 이어지면서 21-13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하남시청에 두 명이 함께 2분간 퇴장 당하면서 충남도청에 기회가 왔지만 23-16까지 밖에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하남시청이 27-17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7골, 김지훈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매치MVP로 선정된 박재용 골키퍼가 12개 세이브, 이동명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이혁규가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남성철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골을 기록하며 하남시청의 공격을 이끈 김지훈은 "3연승 이후 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좀 가라앉았는데 오늘 경기 이겨 분위기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어 좋다"며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가 꺼지지 않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 대비 잘해서 작년처럼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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