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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산' 이은형·강재준 "노산이지만 시험관 아닌 자연 임신"
작성 : 2024년 02월 17일(토) 12:33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임신 발표 후 못다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은형, 강재준은 1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를 통해 임신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드디어 임신을 발표한 것을 자축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은형은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재준도 쏟아지는 축하로 인해 미처 연락하지 못한 지인들에게 감사와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임신 발표 후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로, '자연 임신인지, 시험관 시술인지' 묻는 사람이 많았다고. 이은형은 "당연히 당연히 시험관으로 아시더라"고 하자, 강재준은 "두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면 옆에(연관검색어) 시험관이 뜨더라"고 공감하면서도 "감사하게도 자연 임신이다. 노산인데도 불구하고 (임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은형은 "만 나이로 바뀌기 전으로 따지면 43, 42살인데. 자연 임신을 해서 저희도 좀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다"며 웃었다.

강재준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은형이가 8주 있다가 저에게 알려줬다. 왜냐면 그 사이에 좀 많이 걱정스럽고 그래서 혼자 알고 있었던 거다"고 말했다.

혼자 임신을 알고 있던 시기에 어땠냐고 묻자, 이은형은 지인들과 여행에서 다녀온 후 임신을 알게 됐다면서 "거의 12월 초에 속이 이상하고 차를 탔는데 울렁거리더라"면서 "여자의 촉이 있지않나. 혹시 몰라 안전하게 테스트를 해봤다. 저는 두 줄 나와 본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한 줄은 거의 5초 만에 나온다. '이따 치우자' 하고 놔뒀는데, 한 3시간 있다가 버리려고 보니까 희미하게 두 줄이 뜨더라"고 설명했다.

노산이라 걱정이 컸던 이은형은 '설마'라는 감정으로 매일을 테스트했다. 점점 두 줄이 또렷해지면서 임신은 확신으로 변했다.

다만 이은형은 "선뜻 말을 못 했다. 일단 노산이어서 혹시나 잘못된 경우를 생각해서 말을 못했다. 첫 임신 때는 많이 유산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엄마, 아빠한테도 남편한테도 아무에게도 얘길 안 했다"고 털어놓았다.

걱정이 앞서 남편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에 미안해하자, 강재준은 "서운하긴 했다. 그런데 나의 잘못도 있었던 게 프리하게 부부생활을 많이 했다. 서로 여행도 많이하고 집에 있을 일이 별로 없는 거다"고 말했다.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강재준은 "사실 저희는 평생 아이가 없이 살 줄 알았다. 둘이 사는 삶이 너무 행복해서, 물론 아이가 있으면 좋지만 시기를 놓쳤다 생각했다"고 했다. 서로 너무 바빠 시험관 시술은 생각도 못하던 때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복이었다.

강재준은 "8월 출산 때까지 건강하게 옆에서 잘 서포트해서 '깡총이'(태명) 건강하게 받는 게 올해 유일한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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