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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웨스트햄 꺾고 선두 독주
작성 : 2014년 12월 26일(금) 21:52

첼시 디에고 코스타/ ESPN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첼시가 웨스트햄을 꺾고 박싱데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존 테리와 디에고 코스타의 연속고류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14승3무1패(승점 45)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웨스트햄은 9승4무5패(승점 31)로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선두를 독주하며 우승에 욕심을 내고 있는 첼시와 모두의 예상을 깨고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스트햄의 맞대결. 이번 경기는 박싱데이의 서전을 장식하는 시합으로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전반전 초반에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 윌리안 등이 상대 진영을 헤집었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에네르 발렌시아와 앤디 캐롤, 스튜어트 다우닝 등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게리 케이힐의 슛으로 포문을 연 첼시는 오스카와 파브레가스가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아드리안 골키퍼의 선방에 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윌리안의 회심의 중거리슛도 아드리안에게 막혔다.

기다렸던 선제골은 전반 30분에야 터졌다. 주인공은 존 테리였다. 테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코스타가 헤딩으로 떨어트린 볼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첼시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첼시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웨스트햄은 전반전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두 번째 골의 주인공도 역시 첼시였다. 첼시는 후반 16분 코스타가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고, 웨스트햄은 아드리안의 선방으로 근근이 버티며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41분 아말피타노가 연속해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만회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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