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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0m 계영 대표팀, 전체 2위로 결승 진출…사상 첫 메달 보인다
작성 : 2024년 02월 16일(금) 21:22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수영 황금세대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정조준했다.

황선우·김우민·이호준·이유연으로 구성된 한국 계영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61를 기록했다.

예선에는 총 15개 팀이 출전했고 8개 팀이 결승으로 진출한다. 한국은 전체 2위에 오르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한국은 예선 2조 5번 레인에 배치되어 경기를 치렀다. 1번 영자로는 이호준이 나섰다. 이호준은 훌륭한 페이스를 보여주며 3위로 들어왔다. 2번 영자 이유연은 150m까지 처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50m 스퍼트를 통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3번 영자 김우민은 1위로 배턴을 넘겼고, 4번 영자 황선우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2조 8개 팀 중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중국이 7분06초93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3위는 7분08초48을 기록한 이탈리아다.

이제 한국 수영은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노린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선 모두 결승전 6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어제 100m 결승을 뛰고 바로 아침에 계영 800m를 뛰었는데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우리 멤버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승전 각오를 다졌다.

계영 800m 결승전은 17일 토요일 오전 2시 33분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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