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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확정하나…'정몽규 회장 포함 ' KFA 임원회의 시작
작성 : 2024년 02월 16일(금) 10:37

사진=권광일 기자

[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가 확정될까.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KFA 임원회의를 시작했다.

이번 임원회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확정할 예정이다.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자질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오전 11시 시작한 전력강화위 회의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브리핑에 나선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팀의 효율과 기준을 제시하는 거에 부족함이 들어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내 체류 기간이 적은 근무 태도와 관련해 국민들을 무시했고, 여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신뢰까지 잃었다. 대표팀 감독은 내용과 결과가 항상 이슈가 돼왔는데 근무 태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계속 발표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반적으로 모았다"고 발표했다.

전력강화위원회이 종합한 의견은 대한축구협회 측으로 전달됐고, 오늘(16일) 임원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짓는다.

회의 결과 발표 여부는 오후 12시에 결정되고, 최종 발표는 오후 2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그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몽규 회장이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 방문 후 결승전까지 참관했던 정몽규 회장은 비밀리에 입국 후 아시안컵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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