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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클린스만 경질할까…내일(16일) 임원회의 참석
작성 : 2024년 02월 15일(목) 20:35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시안컵 탈락 이후 침묵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드디어 공식석상에 나타난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경질에 대한 결정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임원회의에는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몽규 회장의 참석이다. 한국 축구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탈락 이후 한국 축구가 혼돈의 구렁텅이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흔한 기자회견이나 입장발표, 사과문조차 없었다.

특히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결정자임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축구 팬들의 목소리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은 축구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고, 이제는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정몽규 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몽규 회장 없이 진행된 이주 초 비공개 임원회의와 15일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이 모아졌던 만큼,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다면 사태 수습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지만, 만약 이날 임원회의에서도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거나 유임이 결정된다면 사태는 더욱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와 현 대표팀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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