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킬러들의 쇼핑몰' 금해나가 소민혜 캐릭터 비하인드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각본 지호진·연출 이권) 출연 배우 금해나와 스포츠투데이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금해나는 극 중 삼촌 정진만의 죽음 이후 조카 정지안을 찾아오는 킬러 소민혜 역을 맡았다.

이날 금해나는 소민혜에 대해 "독립영화 때문에 중국어 연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엎어졌었다. 그때 흥미가 생겨서 중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이번 배역을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다 보니까 연기로 침해하면 안 될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민혜는 극 중 중국인으로,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금해나는 "오디션 때 대부분이 액션 장면이고, 대사가 없었다. 이거로는 제 연기를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여러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며 "그중에 하나가 어눌한 버전이었다. 캐스팅되고 나서 감독님이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흔쾌히 연습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금해나는 "원래 소민혜는 표준어 캐릭터였다. 근데 민혜 자체에 대한 액션도 있는데, 표준어까지 멋있게 해 버리면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았다"며 "다른 캐릭터랑 앙상블이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안을 드렸고, 감독님이 수락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