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기상캐스터 김가영(35)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프로듀서 피독(41·본명 강효원)과의 열애설을 이틀 만에 인정했다.
13일 스포티비뉴스는 피독과 김가영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서로를 연인으로 소개하는 등 진지한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그러나 피독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포츠투데이에 "소속 프로듀서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가영은 소속사가 없는 상황. 특히나 열애설 제기 다음 날인 14일, 김가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출연하며 김가영의 열애설 인정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으나 김가영은 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 모두 열애에 대해 입장을 내진 않았으나, 두 사람이 서로의 SNS를 팔로우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다 김가영은 15일, 피독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김가영은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열애설에 관해 묻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았다.
DJ 테이는 "어제 핫해졌는데 일부러 꺼내진 않았다. 정리가 필요하니까"라고 했고, 김가영은 "제가 올해 일도 열심히 하고 있고 축구도 열심히 하고 있다. 연애도 부지런하게 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테이가 "저희가 김가영을 진짜 오래 봤다. 요즘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 오빠로서 너무 감사하고 예쁘다. 이걸 이야기를 해줘야 축하를 해줄 텐데 하면서 어제 아쉬웠다. 오늘 드디어 인정했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가영은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처음 해봐서 기분이 이상하다. 연락을 많이 주셨는데, 축하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둘 다 일을 좋아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서로 응원해주고 배려해 주면서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가영이 출연한 코너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의 '상남자'가 흘러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상남자'는 피독이 작곡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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