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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웡카'→'귀멸의 칼날' 강세…'파묘' 韓 영화 힘 보여줄까 [ST이슈]
작성 : 2024년 02월 15일(목) 11:25

파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화 '웡카'가 7만8009명의 선택을 받으며 누적 196만4760명을 기록하며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웡카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뒤를 이어 이날 개봉한 영화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이하 '귀멸의 칼날')를 6만6197명이 관람하며 누적 8만1453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15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선 오전 10시 30분 기준 '듄: 파트2'가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매량은 8만3079장이다.

지난해엔 '아바타: 물의 길'이 연초 박스오피스에서 천만 영화를 달성한데 이어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주행으로 설 연휴 극장가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비롯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등이 역주행과 입소문 등으로 각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이에 지난해 극장가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외화 강세'가 꼽혔다.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 쌍천만 기록을 세웠으나 명절과 텐트폴 작품들이 줄줄이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외화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올해 연초 박스오피스에선 새해 첫 한국 영화 '외계+인' 2부와 지난해 개봉한 '서울의 봄'이 뒷심을 발휘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시민덕희'도 힘을 보태며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한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 등이 흥행에 실패했다. 설 연휴에 앞서 개봉한 '웡카'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뒤를 이어 '시민덕희'가 역주행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2일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 전부터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며 기대를 받고 있는 '파묘'가 과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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