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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한국 선수 최초 자유형 100m 결승 진출…메달 사냥 도전
작성 : 2024년 02월 15일(목) 09:19

황선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100m 준결승에서 47초93을 기록, 전체 3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황선우 보다 빨랐던 선수는 판잔러(중국, 47초73)와 알렉산드로 마레시(이탈리아, 47초88) 뿐이었다.

준결승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한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자유형 200m에서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도 메달 사냥을 노린다.

자유형 100m 결승은 16일 오전 1시 21분 열린다.

황선우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3위로 올라가게 돼 뿌듯하다"며 "결승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하겠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전지훈련의 성과도 전했다. 황선우는 "시합을 하면서 체력 관리가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 호주에서의 고강도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선우는 "첫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 무대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는 박수진(경북도청)이 2분09초22를 기록, 전체 7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대회 안세현 이후 7년 만이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은 16일 오전 1시 2분 진행된다.

박수진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2015년)부터 꿈꿔왔던 순간이다. 기록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결승에 간 것 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일 오전 마지막 경기로 계영 800m가 있고, 오후 첫 경기가 접영 200m 결승이라 쉴 틈이 많이 없다"면서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도장깨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불태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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