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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모비스 제압하고 6연승 질주…소노, KCC에 승리하며 6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2월 14일(수) 21:30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KT가 홈에서 신바람 6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 103-99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6연승을 달린 KT는 28승 13패로 2위를 지켰다.

5연승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23승 19패로 6위를 기록했다. 오늘 현대모비스가 이기고 부산 KCC가 패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지만, 현대모비스는 KT에 덜미를 잡히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정성우가 18득점, 문정현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가 먼저 웃었다. KT는 배스와 정성우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도 프림이 공격을 책임졌지만 KT가 한발 앞서 나갔다. 1쿼터는 30-25로 KT가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치열한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KT는 문정현이 외곽포로 힘을 보탰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은 56-48로 KT의 우위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힘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3점포 5개를 퍼부으며 간극을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매섭게 추격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프림의 덩크와 함지훈의 3점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케베 알루마의 자유투로 86-87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곧바로 하윤기와 배스를 앞세워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는 신민혁의 연속 3점포로 다시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문정현의 3점포와 현대모비스의 결정적인 턴오버에 이은 배스의 득점으로 KT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103-99로 KT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고양 소노는 부산 KCC를 95-77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로 6연패에서 탈출한 소노는 14승 28패를 기록했다. KCC는 22승 18패로 5위를 지켰다.

소노는 이정현이 42득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13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라건아가 1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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