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 김민, 박정우가 '삼인삼색' 삼촌의 면모를 보여줬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측은 14일 이동욱, 김민, 박정우 세 삼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특히 '킬러들의 쇼핑몰'에선 킬러들의 무차별적인 공격 속에서 반드시 생존해야만 하는 지안과 그런 지안을 지켜내기 위해 나선 든든한 삼촌들이 만들어낸 뭉클한 서사와 관계성이 관전 포인트다.
먼저 지안에게 남겨진 유일한 가족인 삼촌 진만은 조카에게 무관심한 듯 무뚝뚝하게 대하던 초반의 모습과는 달리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안을 지켜내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과거 용병 시절 '바빌론'의 팀장으로서 뿜어내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는 츤데레 삼촌 진만을 잊게 만드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진만이 믿고 의지하는 용병 시절 동료이자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으로 활약한 파신(김민)은 장난스럽고 유쾌한 면모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또 다른 가족이라 할 만큼 지안의 곁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 온 파신은 진만과 함께 지안의 연애 현장을 단속하는가 하면, 지안에게 무에타이를 전수하며 "굼벵이"라 면박을 주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파신 역을 맡은 김민은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양말 삼촌 혼다(박정우) 역시 '킬러들의 쇼핑몰' 흥행의 숨은 주역이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어린 지안(안세빈)이 낸 수수께끼 "말은 말인데 타지 못하는 말은?"의 정답을 맞히며 나타난 혼다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에 '양말'이라는 정답을 적어 보여주며 미소를 지어 보였고, 덕분에 '양말 삼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또한 지난 7회에서 진만과 혼다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과거사가 밝혀졌다.
혼다 역을 연기한 박정우는 수화와 표정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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