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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삼성 에이스' 뷰캐넌,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
작성 : 2024년 02월 14일(수) 10:31

데이비드 뷰캐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4일(한국시각) "우완투수 뷰캐넌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뷰캐넌은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31번으로 뽑혀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빅리그로 입성했고, 2015년까지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

MLB에서 실패를 맛본 뷰캐넌은 일본 무대로 눈을 돌렸다. 뷰캐넌은 2017년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루트 스왈로즈와 계약을 맺었다. NPB에서 3년간 71경기를 뛰며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0년, 뷰캐넌은 자신의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이한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총액 85만 달러의 조건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뷰캐넌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쾌함으로 삼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경기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함께 삼성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탱했다.

뷰캐넌은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113경기에 출전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기록을 남겼다. 해당 기간 다승 공동 1위(케이시 켈리), 이닝 1위 등 리그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삼성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으로 계약을 맺었고, 역대 외국인 선수 7번째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라는 대기록을 썼다.

2023시즌 종료 후 뷰캐넌과 삼성은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뷰캐넌이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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