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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컵서 이강인과 설전→손가락 탈구…英 언론의 충격 보도
작성 : 2024년 02월 14일(수) 09:3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 선수단에서 내분이 있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을 앞두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선수단의 젊은 선수들 중 일부가 탁구를 즐기기 위해 저녁을 빨리 먹었다. 주장 손흥민은 저녁 시간을 팀 결속의 기회로 삼으려 했고, 몇몇 선수가 일찍 떠나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다고 한다.

손흥민이 문제 삼은 후베 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됐다고 더 선은 주장했다.

더 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은 자신에게 무례한 말이 나오자 다시 돌아와 앉으라고 했다"라며 "몇 초 안에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손흥민은 모두를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유효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게다가 아시안컵 6경기 모두 실점하며 총 10실점으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또한 역사상 첫 요르단 상대 패배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요르단과 6번 붙어서 3승 3무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한국은 23위이며 요르단은 87위로 큰 차이를 보였지만 완패했다.

더 선의 주장대로라면 한국은 요르단전에 앞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가뜩이나 전술보다 선수들의 개인기와 재능의 의존한 대표팀에겐 치명적인 문제였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대해 두 번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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