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육진수가 둘째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파이터 배우 육진수와 그의 아내 이한나가 출연했다.
이날 부부는 고3 첫째 아들 지원 군이 소통의 문을 닫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소통을 닫는 건 가정 불화가 심할 때"라며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그 도움을 경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원인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에 육진수는 깜짝 놀라며 "둘째 지우가 태어나자마자 아팠다. 오랜 기간 큰 병원을 다녔고, 지원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컸다. 아내는 병원에 상주해 있었고, 저는 밖으로 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내 이한나는 "임신 중일 때는 아이가 아픈 걸 몰랐다. 태어났는데 호흡이 안 되더라. 식도가 끊겨 나와 바로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 기도 협착이 왔다. 6년 동안 병원 생활을 했다"고 가슴 아파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났는데 시커멓더라. 청색증이 온 거다. 품에 안아볼 새 없이 중환자실로 데리고 가더라"며 "수술을 40번 정도 했다"고 떠올렸다.
다행히 현재는 많이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이한나는 "목소리만 약하게 나고, 나머지는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