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거짓 임신으로 YJ그룹을 꿰찰 계획을 세웠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과 배도은(하연주)이 서로 날을 세웠다.
이날 이혜원(이소연)은 오수향(양혜진)을 쫓아내고 YJ그룹 안주인이 된 배도은(하연주)과 인사를 나눴다.
이혜원은 그런 배도은이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배도은은 YJ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어머니 김명애(정혜선)에게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임신진단서를 건넸다. 김명애는 임신이 진짜라는 말에 크게 웃었다. 남편 윤이철(정찬)도 처음 안 임신 사실에 기뻐했다.
김명애의 환심을 산 배도은은 윤이라(정수영)에게 아가씨라고 칭하며 넉살좋게 다가갔다.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자 배도은은 "혜원언니. 당신을 지옥으로 보낼 내 비장의 무기가 뭔지 상상도 안 되겠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윤이철은 집으로 돌아와 배도은에게 임신 사실을 다시 물었다. 배도은은 "6주 됐다. 당신과 어머니에게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어 꽁꽁 숨겼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임신진단서는 조작된 것이었다. 배도은은 "덕분에 난 임신이란 무기가 생겼다"며 혼자 웃었다.
다음날 배도은은 자신은 유산, 이혜원은 YJ가에서 내쫓기는 시나리오를 쓰며 혼자 웃었다.
이후 배도은은 이혜원을 만나러 재단으로 향했다. 배도은이 "마진기 작가와 맺은 계약을 해지하라"고 하자 이혜원은 "대체 무슨 이유로 간섭을 하냐"고 받아쳤다. 이어 "공식적으로 아직 이사장은 오수향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찾아오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이혜원은 배도은에게 날을 세우며 "거기 어머님이 사시던 곳이다. 서로 불편할 테니 무리하지 말라는 말"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 시각 이산들(박신우)이 누나 이혜원을 만나러 재단 앞에 도착했다. 배도은을 알아본 이산들은 "천사"라며 달려가다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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