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2024년 설 연휴 직후 전해진 스타들의 임신 소식에 많은 축하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이은형은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룩앳디스! 어떡행. 우리 엄마 아빠 된다"라며 첫 임신을 직접 밝혔다. 같은 날 강재준도 "내가 아빠가 되다니"라며 기쁨에 몸부림치는 영상을 게재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10년 열애 끝에 2017년 4월 결혼에 골인한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7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결혼 후 임신까지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다. 라디오, 방송,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2세 계획을 언급했지만 부부간 성생활부터 문제가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한 방송에서 섹스리스 부부(성관계를 갖지 않는 부부)임을 털어놓고 상담을 받으며 적극적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강재준은 2세 계획을 위해 다이어트를 통한 몸무게 26kg를 감량하는 의지도 보여줬다.
이러한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 현재 임신 14주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같은 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조충현 부부도 임신 사실을 직접 알렸다. 김민정은 "제 배 속에 또 다른 심장이 콩콩 뛰고 있답니다. 여러분~ 아인(첫째)이 동생이 생겼어요~"라며 둘째 임신을 밝혔다.
이미 첫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민정, 조충현 부부는 육아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 김민정은 "결혼하고 가족 계획 질문을 받으면 늘 '둘 이상 셋은 낳고 싶어요. 딸 낳을 때까지 낳을 거예요.'라고 답하곤 했는데 첫 아이 낳아보니 아주 호기로운 생각이었구나 싶었어요. 내 맘대로 안 되고 굳은 의지로도 쉽지 않더라고요~ 내가 나 자신을 과대평가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라고 털어놓기도.
그러나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와 행복이 큰 나날을 보내며 내가, 우리 부부가, 우리 가족이 더 깊어지고 단단해짐을 느꼈다"면서 "소중한 생명 잘 품으며 첫째도 잘 보살피며 올여름 함께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되는 각오를 다졌다.
이들 부부는 올해 출산할 예정으로 예비 청룡띠 엄마,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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