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빅뱅 대성이 승리와 2NE1을 대하는 이중적 태도로 비난을 받고 있다.
대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나락퀴즈쇼'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락퀴즈쇼'는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게스트에게 던지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날 대성은 첫 번째 질문으로 '사필귀정의 알맞은 한자를 고르시오'를 받았다. 앞서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필귀정'이라고 SNS에 올린 바. MC 김민수는 "지드래곤에게 전화 찬스 가능하다"고 말했고, 당황한 대성은 전화찬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다음 문제는 'GD의 다음 앨범은 어디로 진출해야 할까요?'였다. 보기로는 캄보디아와 북한이 주어졌다. 최근 빅뱅 출신 승리가 캄보디아의 한 행사에서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에 데려오겠다"고 했던 발언을 연관시킨 질문이었다. 대성은 난처해하며 답을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대성은 빅뱅 관련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셈. 그러나 빅뱅에 입 다물었던 대성이 과거 소속사 후배였던 2NE1은 디스하는 답을 해 문제를 일으켰다.
대성은 "YG를 국내 4대 엔터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여도 순으로 2NE1, 테디, 블랙핑크, 지누션을 나열하라"는 요구에 테디, 지누션, 블랙핑크, 2NE1 순으로 답했다.
또한 대성은 "2NE1 중 없어도 되는 멤버는?"이란 질문에 공민지를 선택하며 "민지야 미안해. 오빠도 이런 데인 줄 모르고 나왔다"라며 사과했다.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빅뱅 얘기에는 함구하면서 2NE1에 대해서는 경솔한 언행을 일삼는 이중 행보로 비판을 자초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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