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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엘비닷컴 "류현진, 선발진 기반 높여줄 선수"…스프링캠프 코앞, 행선지 구할까
작성 : 2024년 02월 13일(화) 13:55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류현진이 아직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한 가운데 현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2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 시장에 우수한 선수들이 넘쳐난다며 남아있는 거물급 선수를 조명했다.

류현진은 중간 선발 로테이션 옵션으로 마이클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와 함께 언급됐다.

엠엘비닷컴은 "이들은 가장 매력적인 이름은 아닐 수 있지만, 팀 선발 로테이션의 기반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2023시즌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MLB 공식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평균 구속은 88.4마일(142.3km)로 하위 2%에 불과하지만, 평균 타구 속도는 87.8마일(141.3km)로 상위 25%로 타구 억제 능력은 여전히 수준급이다. 이전처럼 팀의 에이스로 활약할지는 미지수지만 한 경기를 책임지는 데는 충분한 투수다.

엠엘비닷컴은 빅4로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을 꼽았다. 보통 FA 시장은 빅네임이 자리를 잡으면 아래 단계 선수들이 이동을 시작한다.

게다가 스넬과 몽고메리는 류현진과 같은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스넬과 몽고메리가 소속팀을 정한 뒤 류현진의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

악마의 에이전트란 별명으로 유명한 보라스는 원하는 오퍼를 받아낼 때까지 장기전을 펼치곤 한다. MLB 30개 구단은 이번 주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지만, 보라스는 원하는 수준의 금액대가 아니면 끝까지 지구전을 펼치길 주저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선수들의 계약이 줄줄이 밀리며 스프링캠프 막바지까지 류현진의 계약이 미뤄질 수 있다.

류현진이 어느 팀에 새 둥지를 꾸릴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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