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가 새로운 캐디를 선택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13일(한국시각) 우즈가 베테랑 캐디 랜스 베넷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국에서 베넷은 임성재의 캐디로 유명하다. 베넷은 지난해 임성재의 캐디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베넷은 2012년 맷 쿠처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우승할 때 캐디로 활약했으며, 최근은 줄리 잉크스터,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골프백을 들기도 했다.
우즈는 그의 전담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측으로 이적하며 새롭게 캐디를 고르게 됐다.
우즈는 오는 1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이 대회의 호스트를 맡고 있으며, 올해 역시 호스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작년 4월 마스터즈 대회 중도 기권 후 10개월 만에 정규대회 복귀전이다. 우즈는 발목 통증으로 대회를 기권했고, 이후 발목 수술을 받고 한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임성재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도 함께 경기에 나선다. 2020년 강성훈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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