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BS(사장 김유열)는 날로 심해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는 2월 17일(토)부터 26일(월)까지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집중 편성한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2024년 지구촌 최대 위험으로 기후 위기가 지목됐다.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고,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는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EBS는 “소중한 지구, 기후 위기를 함께 고민하는 EBS”라는 컨셉으로 ‘EBS 다큐프라임’,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지식채널e’ 등 EBS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대응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7일(토)과 18일(일) 오후 3시 55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스페셜’에서는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과 휴스턴 국제영화제 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공익적 가치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글로벌 환경 다큐멘터리 <인류세> 1, 2부를 방송한다.
<인류세>는 소행성 충돌에 비견될 인류의 영향력을 우리가 모르던 과학적 개념인 ‘인류세’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지구와 인류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한 작품이다. ‘닭 뼈’ ,‘플라스틱’, ‘과잉 인구’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간이 지구에 미친 영향력을 풀어낸다.
세계 석학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는 환경사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는 존 로버트 맥닐 교수의 <환경의 역사>를 방송한다.
9강으로 이뤄진 존 로버트 맥닐 교수의 <환경의 역사>는 17일(토)과 24일(토) 밤 12시 5분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방송 시간에 방송되며, 인류의 생존을 위한 역사학인 ‘환경사’와 역사의 눈으로 살펴본 21세기의 기후 위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환경 오염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오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보고 인류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역사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오는 2월 19일(월) 밤 9시 55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날씨를 통해 지구시스템을 과학적으로 고찰하고 기후 위기 현실을 담아낸 과학 다큐멘터리 <날씨의 시대>를 첫 방송한다.
3부작 다큐멘터리 <날씨의 시대>는 <인류세>(2019), <여섯 번째 대멸종>(2021)을 잇는 EBS의 인류세 연작 시리즈로서 인간의 활동이 지질시대를 바꿀 정도로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인류세적 관점에서 날씨를 다룬다.
2년의 제작 기간 북극 스발바르, 브라질 아마존, 인도양 공해, 몽골 고비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서 지구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인간이 기후 활동에 끼치는 영향을 담아냈다. 또, XR, 볼류매트릭 등 신기술을 활용한 버츄얼프로덕션으로 우주정거장 내 무중력 움직임을 구현해 생생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류 활동이 기후 위기와 지구시스템에 끼친 영향을 일상적 날씨를 통해 조명하는 과학 대기획 3부작 <날씨의 시대>는 2월 19일과(월) 20일(화) 그리고 26일(월) 밤 9시 55분 방송되고, 24일(토)과 25일(일) 오후 3시 55분
에서 1, 2부가 재방송된다.
뿐만 아니라, 짧은 영상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지식채널e>에서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기후 위기와 관련한 이슈를 다룬 콘텐츠들을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한편, EBS는 오는 2월 19일 방송되는 다큐프라임 <날씨의 시대>의 첫 방송을 기념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ebsstory)를 포함한 EBS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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