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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이번 주 전력강화위원회 개최…클린스만 경질 여부 관심
작성 : 2024년 02월 12일(월) 19:2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주 중 아시안컵 평가를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오전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아시안컵 관련 미팅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주 내 전력강화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일정을 조정해, 아시안컵 평가에 대한 리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결과보다 아쉬운 것은 내용이었다. 한국은 아시안컵 6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을 허용했고, 무실점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또한 모두 우리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국가들만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후반 90분 내에 승리한 경기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3-1 승)이 유일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어떠한 전술적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도 문제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3-3 무), 4강 요르단전(0-2 패)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르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지어 논란이 됐다.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대회 후 국내에서 아시안컵을 분석하겠다고 했지만 한국에 돌아온 지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날이 커지고 있고,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 있어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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