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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허일영 58점 합작' SK, S-더비서 삼성 격파…KT, 정관장 꺾고 5연승
작성 : 2024년 02월 11일(일) 16:02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S-더비에서 서울 삼성을 격파했다.

SK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25승15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8승3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30점 8리바운드, 허일영은 2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도 14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이 2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와 삼성은 2쿼터까지 35-35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SK가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워니의 연속 3점슛으로 45-44 리드를 잡았고, 오세근과 허일영, 오재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삼성은 홍경기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SK는 허일영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오세근의 자유투까지 보탠 SK는 61-49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SK는 4쿼터 초반 오세근의 활약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68-53까지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이정현과 코번이 분전하며 한 자릿수로 차이를 좁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종료 20초 전 허일영의 쐐기 3점슛까지 보탠 SK는 80-7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수원 KT는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90-77로 제압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27승13패로 2위를 지켰다. 6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27패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와 공동 8위가 됐다.

패리스 배스는 41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KT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윤기는 13점, 정성우는 11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로버트 카터가 3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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