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원주 동부, KCC에 79-53 대승…선두권 추격 나서
작성 : 2014년 12월 26일(금) 18:4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원주 동부가 전주 KCC를 꺾고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동부는 26일 오후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9-53으로 승리했다.

윤호영은 19득점 11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사이먼도 1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허웅도 11득점 4어시스트로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20승10패를 기록한 동부는 3위를 유지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반면 KCC는 8승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동부는 1쿼터 초반부터 김주성과 윤호영, 사이먼의 '동부산성'이 위력을 발휘하며, KCC의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윤호영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완벽하게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KCC는 윌커슨과 정희재 외에는 득점에 가세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1쿼터는 동부가 27-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KCC는 2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로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 과정에서 잇단 턴오버로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신인 김지후가 외곽슛으로 활로를 뚫었지만, 혼자 힘으로 동부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2쿼터에서도 KCC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계속해서 한때 39-20까지 앞서 갔다. 여기에 허웅과 두경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44-27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동부의 리드는 계속됐다. 동부의 공격 과정도 썩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KCC의 경기력은 그보다도 안 좋았다. 어렵게 득점에 성공하면 쉽게 점수는 내주는 장면이 반복됐다. 점수는 57-31까지 벌어졌다. 허웅은 아버지 허재 감독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3-39였고, 승부는 일찌감치 갈리고 말았다.

여유를 가지고 4쿼터 경기에 임한 동부는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KCC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야투의 부진으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동부가 79-53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KCC는 53점에 머물며 올 시즌 최소 득점에 그쳤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