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0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라운드 악천후 순연의 여파로 모든 선수들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라크, 샘 번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올 시즌 4개의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톱10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달성에 도전한다.
이날 김시우는 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과 9번 홀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10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11번 홀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되면서, 사흘째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닉 테일러(캐나다)는 3라운드 6번 홀까지 1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히스 티갈라(미국)는 12언더파, 덕 김과 앤드류 노박(이상 미국)은 11언더파, 조던 스피스는 10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성현은 7언더파로 공동 19위, 김주형은 3언더파로 공동 48위, 임성재와 안병훈은 1오버파로 공동 70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