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31라운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준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절묘한 터치로 팀 동료 니얼 에니스에게 공을 전달했고, 에니스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도움을 추가했다.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누비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스토크는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스토크의 1-3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한편 배준호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까지 견인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스토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 카드로 기용됐지만, 최근에는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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