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리브(LIV) 골프 이적 후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 테일러 구치,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 11언더파 19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해 5월 리브 골프 털사 대회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리브 골프 이적 후 세 번째 우승이다.
이날 존슨은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존슨과 디샘보 모두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은 혼전에 빠졌다.
그러나 존슨은 13번 홀과 15번 홀,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구치와 율라인이 추격에 나섰지만 존슨을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2타로 8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날 4타를 잃은 디샘보는 7언더파 203타로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브룩스 켑카, 제이슨 코크랙, 구치(이상 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가 팀을 이룬 스매시 GC가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과 패트릭 리드, 팻 페레스, 해럴드 바너 3세로 구성된 4에이시스는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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