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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 하남시청도 꺾고 7연승으로 1위 탈환
작성 : 2024년 02월 10일(토) 21:24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2골, 박광순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재섭은 통산 14호 400골과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SK호크스가 하남시청을 꺾고 7연승을 거두고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하남시청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SK호크스는 1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하남시청을 33-30으로 이기고 7연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SK호크스가 8승 2무 2패, 승점 18점으로 1위에 복귀했다. 하남시청은 5승 2무 5패, 승점 12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1라운드에 28-28 동점을 기록했고, 2라운드는 SK호크스가 30-27로 이기더니, 3라운드도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양팀이 초반부터 가볍고 강한 공격으로 쉽게 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진행됐다. 하남시청은 SK호크스의 이현식을 잘 마크하고 박광순과 신재섭의 중거리 슛이 위력적이었다. SK호크스는 속공이 좋고, 패스를 통한 다양한 공격으로 고른 득점을 보였는데 장동현과 박순근이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에는 하남시청이 먼저 골을 넣으면 SK호크스가 반격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SK호크스의 파울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6-4로 앞섰다. 하지만 하남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남시청이 피봇을 활용하려다 패스 미스가 나오는 바람에 SK호크스가 18-1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23-1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남시청이 SK호크스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SK호크스의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26-25, 1점 차까지 추격했다.

SK호크스가 다시 2점을 연달아 넣으면서 28-25, 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남시청이 1분을 남기고 31-30까지 따라붙었지만, 하남시청 수비에 막혀 고전했던 이현식이 골을 넣으면서 SK호크스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호크스가 33-30으로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는 이현식과 장동현, 연민모, 박지섭, 박순근이 나란히 5골씩 넣었고, 유누스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연민모가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2골, 박광순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재섭은 통산 14호 400골과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5골에 9개 어시스트를 기록해 매치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이현식은 "부상 선수가 있어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이겨서 좋다"며 "저희가 할 수 없는 걸 부상 선수가 채워주고, 부상 선수들이 못하는 걸 저희가 채워주면서 한 팀이 된 게 7연승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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