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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최초 21연패' 페퍼저축은행,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수모…IBK기업은행에 0-3 완패
작성 : 2024년 02월 10일(토) 17:27

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굴욕을 맞이하고 말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IBK기업은행 알토스 원정경기에서 0-3(14-25 12-25 19-25) 완패를 당했다.

직전 GS칼텍스 서울KIXX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2012-2013시즌 당시 KGC인산공사(현 정관장)의 여자부 최다 연패(20연패)와 기록했다.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했지만 IBK기업은행에게 무기력한 경기력 속 무너지며 결국 여자부 최다 연패 불명예를 안게됐다.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정확히 3달 째 무승이다. 올스타 휴식기와 팀 재정비 기간이 있었지만 이어진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5일 흥국생명 핑스스파이더스, 12월 22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직전 GS칼텍스전까지 3번의 풀세트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쓰라린 패배만 당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26패를 당했다. 최하위에 머물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단 2승을 더두고 있다. 개막 전 시즌 10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역시 가능할지 미지수다.

최근 이어지는 흐름이라면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루 빨리 이를 끊어내고 반등을 만들어야 하는 페퍼저축은행과 조 트란지 감독이다.

이번 경기 IBK기업은행 상대로 무기력함의 연속이었다. 1,2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세트 황민경, 아베크롬비에게 휘둘리며 무너졌고, 2세트에서는 12-20 끌려가던 와중 막판 5연속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마지막 3쿼터에서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보이며 집중력을 보였다. 19점까지 이어갔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를 꺾는데 실패하며 익숙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두 자릿 수 득점자가 없었다. '주포'이자 에이스 박정아가 9득점에 그쳤고, 필립스 8득점, 박경현이 7득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20득점 1블로킹, 황민경이 11득점 2블로킹, 표승주가 10득점 1블로킹을 기록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3승 14패, 승점 39로 4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41)과의 격차를 2점 차로 좁혀갔다. 동시에 지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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