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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두 자릿 수 득점' LG, 가스공사 추격 뿌리치고 3연패 탈출…87-80 승
작성 : 2024년 02월 10일(토) 16:32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연패를 마감했다.

LG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가스공사 원정경기에서 87-80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한 LG는 25승 16패로 3위 서울 SK 나이츠와의 격차를 좁히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16승 25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게임 차로 벌어졌다.

앞서 3연패를 달리며 부진했던 LG가 4경기 만에 승리했다. 더욱이 최근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두 번의 맞대결 모두 패하며 흔들렸지만 이날 이기며 가스공사전과 정규리그 연패를 모두 끊어냈다.

LG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조쉬 이바라가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저스틴 구탕이 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관희가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홍석이 1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재도가 1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이 23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낙현이 1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활약을 펼쳤지만 고개를 떠궈야했다.

1쿼터 LG는 이바라와 양홍석의 활약으로 26-14, 12점 차 리드를 잡아갔다. 2쿼터 주고 받는 흐름 속 전반을 50-35로 마쳤다.

이후 가스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3쿼터 가스공사는 양홍석이 9점, 맥스웰이 8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이대헌, 샘조세프 벨란겔, 김낙현 등 4번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흐름을 잡아갔다.

하지만 LG 역시 이바라, 양홍석에 이어 구탕과 이관희가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LG가 7점 차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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