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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 통산 100승' SK, 정관장 꺾고 5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2월 10일(토) 16:19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아홉수'에 걸렸던 전희철 SK 감독 역시 이를 깨고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홈경기에서 84-72 승리를 거뒀다.

1승을 더한 SK는 최근 5연패 사슬을 깨뜨리고 24승 15패로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전희철 감독은 99승에 머물다 6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하며 KBL 역대 최단 경기(147경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정관장은 13승 26패로 8위에 머물렀다. 동시에 5연패 수렁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길었던 연패를 끊어낸 SK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가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이 17점 6리바운드, 오재현이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세근이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정관장은 자밀 윌슨이 2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토버트 카터가 1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효근이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반격했으나 패했다.

SK는 49-45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가운데 3쿼터에서 격차를 벌렸다. 송창용의 3점슛을 시작으로 오재현, 오세근, 워니 세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정관장의 공격을 10점으로 묶고 10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 정관장이 반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SK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막판 정관장은 윌슨의 자유투 후 정준원, 김경원이 연달아 3점을 꽂아냈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며 홈에서 전희철 감독의 기록을 자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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