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024 데이비스컵(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월드그룹 1에서 폴란드와 격돌한다.
8일(현지시간)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발표한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또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폴란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세계랭킹은 한국이 21위, 폴란드가 41위이며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스컵은 '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다. 세계 16강 격인 본선(Finals),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그룹 3~5로 나뉜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종본선진출전(Qualifiers)을 치러야 하고, 월드그룹 1, 2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각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 월드그룹 2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참가하는 월드그룹 1은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서 패한 12개국과, 2024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12개국 등 총 24개국이 맞붙는다.
승리하면 2025 2월에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 오르고 패하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내려간다.
한국은 지난 2월 2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에서 캐나다에 1-3으로 패하며 월드그룹 1로 추락했다.
폴란드는 같은 기간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꺾으며 월드그룹 1에 진출했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까지 총 5회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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