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의 건강 상태를 전한다.

12일 밤 10시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아내 옥경이와 함께 병원 검진차 동행한 태진아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태진아는 처음 아내의 치매 진단 당시 "믿어지지 않았다"며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받아들이라고 하더라"고 말한다.

병원에 도착한 옥경이는 "아침식사 하셨어요?"라는 인사에 "안 했어요"라고 답했지만, 태진아는 "드신 걸 기억을 못한다"고 설명한다.

담당의와 마주한 태진아는 "아내가 저녁에 우는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은 울기도 하고 안 울기도 한다"며 "오후 4~5시가 넘어가면 확 다운되면서 자꾸 집에 가자고 한다"고 옥경이의 상태를 전한다.

그러자 담당의는 "원래 치매가 낮보다 밤에 심해진다"며 "이제 여기 오신 지 4년이 넘었는데, 초기 단계를 넘어서서 중기 정도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를 멈추게 할 약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보호자의 노력이 약만큼 효과적이다"라며 "기억력 같은 인지장애가 좋아지지 않더라도, 불안이나 초조는 보호자 노력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태진아는 "차 안에서 노래를 같이 부르고, 제가 출연한 방송을 보여주면서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될까요?"라고 묻는다. 이에 담당의는 "자극을 많이 주시고 옆에서 챙겨주실수록 좋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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