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나는 솔로' 18기 멤버들의 최종선택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영호, 정숙 한 커플이 탄생했으나 현재 현커(현실커플)는 없었다. 방송이 마무리되고 '나솔' 출연자들의 인터뷰가 공개됐지만 출연자들이 제작진의 편집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8일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TV'에서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8기 멤버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7일 밤 '나는 솔로' 18기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 직후 등장한 출연자들의 근황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18기에서 여러 커플이 러브라인을 형성했지만 최종 선택을 통해 커플 성사가 이뤄진 건 영호와 정숙 한 커플이었다. 하지만 이들 중 현재 실제 커플은 한 쌍도 없었다. 특히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영식과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이 아니었지만 2개월 정도 교제했다. 하지만 서로 결혼 등 현실적인 차이로 결별했다"라고 전했다.
영호와 정숙도 실제로 사귀었으나 현재는 두 사람 모두 따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18기 영수, 영숙 그리고 영자, 광수 등도 촬영에 대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제작진의 편집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영수는 "편집된 부분 이외에 얘기들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거 때문에 사실 다른 출연자를 비롯해 저도 비난을 받았던 거 같다. 지난주차 방송에서 현숙, 영숙과 데이트하던 장면에서 오고 갈 때 둘 다 현숙님이 뒤에 탔던 걸로 비난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편집이 된 부분이었다. 오고 가는 부분 외에 현숙님이 먼저 앞으로 타셨고 실제로는 그 이동시간이 더 길었다. 현숙님과의 대화가 재밌게 안 담겨 편집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에서는 마치 제가 현숙님을 두 번 다 뒤에 태운 거처럼 편집을 했더라. 의도와는 다른데 곡해된 부분이 많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편집상 그런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영수는 "그 장면이 편집만 됐으면 괜찮은데 앞, 뒤에 자막이 붙었다. 두 번 다 현숙이 뒤에 탔다는 식으로"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수는 제작진을 비롯해 3MC 데프콘, 조현아, 경리의 발언에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광수는 "편집이 그렇게 된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부분들은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회에서 망했다고 제가 말했을 때나 그런 발언들을 했을 때는 제 딴에는 영자님과 잘 되고 싶었던 진심이었는데 그게 좌절됐을 때 힘들어하는 장면이었다. 근데 그 부분도 희화화되는 듯한 모습이었고, 데이트를 나서기 위해 나타났을 때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나무 뒤에 들어가라'라고 호통을 치시는 걸 보고 너무 상처를 받았다. 친척분들도 너무 슬퍼했다. 저는 욕을 먹어도 된다. 보면서 정말 놀랐다. 편집이나 방송 지점들 때문에 작가님들하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대본에 의한 것인가 3MC분들의 애드리브인지 궁금하기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옥순은 "사실 저희가 같은 출연자에게 그런 말을 했으면 인성 논란부터 수많은 악플이 달렸을 거다. MC분들이 저희한테 하는 건 허용이 되나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광수 오빠한테 '어디 처박혀 있어라'라는 말을 보고 저건 아니지 않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빠한테 괜찮냐고 연락을 못하겠더라. 속상했다고 하니까 마음이 안 좋다"라고 알렸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사과의 마음을 어느 정도 표현했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편집으로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게 일도 아니구나' '진짜 상처받는 발언이었겠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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