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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라이즈, 'Love 119'으로 만든 성장 모멘텀
작성 : 2024년 02월 08일(목) 15:43

사진=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1월 5일 발표한 싱글 ‘Love 119’(러브 원원나인)이 공개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이 ‘Love 119’ 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를 모두 모아본다.

▲ ‘이모셔널 팝’ 등장, 첫사랑 감정을 듣는 음악

라이즈는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Get A Guitar’, ‘Memories’, ‘Talk Saxy’에 이어 올해 처음 발표한 곡은 바로 ‘Love 119’. 밴드 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해 라이즈만의 색깔로 재해석했으며, ‘첫사랑’을 응급 상황에 빗대어 담은 가사는 첫사랑을 이미 겪은 이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첫사랑을 겪는 중인 이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겨울과 어울리는 무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일명 ‘이지 리스닝’ 계열의 노래, ‘Love 119’은 이렇게 전 세계 팬들에게 산뜻한 첫인상을 남겼다.

특히 ‘Love 119’으로 ‘라이징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거머쥔 라이즈다. ‘신인’ 타이틀과 무관하게 멜론 차트 TOP100 3위·일간 4위·주간 6위·월간 15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호성적을 낸 덕분이다. 멜론 외에도 벅스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9개 지역 1위, 애플뮤직 오늘의 TOP100 대한민국 차트 1위,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및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TOP100 차트 1위, 스포티파이 1천만 스트리밍 돌파, 음악방송 2관왕 등 국내외 각종 지표가 여기에 힘을 싣는다.

▲ ‘해석의 재미’ 보장, MV·퍼포먼스로 보는 음악

라이즈는 ‘Love 119’ 음악과 관련된 풍성한 볼거리로 음악을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다. 멤버들이 첫 감정 연기에 도전했으며, ‘첫사랑’ 스토리라인을 원곡 및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 2편에 걸쳐 담아 해석하는 재미를 안겨줬다. 이를 ‘나노 단위’로 감상하는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유튜브 한국 인기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뮤직비디오 차트 일본 부문 3주 연속 1위에도 올랐다.

더불어 쇼타로와 원빈이 코러스 안무 제작에 참여한 퍼포먼스 반응도 뜨거웠다. 중독성 강한 ‘1-1-9’ 제스처가 포함된 드라마틱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을 환호케 했고, 라이즈는 일본 NHK 음악방송 ‘Venue101’, 뮤직 페스티벌 ‘GMO SONIC 2024’, 후지TV 아침방송 ‘메자마시 테레비’에도 등장했다.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라이즈의 ‘라이징 기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인기 체감 범위’ 확장,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즐기는 음악

‘Love 119’을 즐겨 듣고 보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모션 역시 화제였다. 뮤직비디오 주요 소재인 ‘미래에서 온 문자메시지’에서 착안해 기획된 ‘Mail Box’ 페이지는 인스트루멘탈 음원을 즐기며 관련 이미지를 살펴보고, 뮤직비디오 주인공이 된 듯 멤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내는 기능이 포함되어 ‘Love 119’ 서사에 몰입감을 더했다. 오픈 당시에는 트래픽이 몰려 한 차례 서버가 다운되었고 누적 접속자 수 2천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Love 119’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챌린지도 인기를 얻었다. 상황극을 구성하고 스페드 업 음원을 활용하는 여러 버전의 챌린지도 등장했다. 지난 7일 오후 기준 숏폼 콘텐츠가 주로 게재되는 플랫폼 틱톡 내 ‘#RIIZE’ 해시태그를 단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38억뷰 이상이고, ‘Love 119’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는 4만 건에 육박하며, 동시에 라이즈 공식 틱톡 계정의 콘텐츠 누적 조회수 및 ‘좋아요’ 수는 각각 5억과 1억을 훨씬 넘은 상태다.

게다가 ‘Love 119’ 공개를 기념해 열린 라이즈 첫 팝업스토어 ‘RIIZE UP’ 현장도 있었다. 한국과 일본 팝업스토어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 오픈 약 10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첫날부터 사전 예약 인원들이 길게 줄을 서고 이후에도 현장 이벤트 참여 인원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여러 차트와 콘텐츠가 존재하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라이즈의 폭발적인 인기까지 체감되는 순간이었다.

라이즈는 ‘Love 119’ 활동을 통해 ‘좋은 곡’이 ‘롱런 인기곡’으로 서서히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다시 놀라운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라이즈가 남은 한 해 펼쳐갈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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