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탕준상이 '도그데이즈'로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탕준상은 성공한 건축가 민서(윤여정)와 우연찮게 인연을 맺게 된 배달 라이더 진우 역을 맡았다. 민서의 하나뿐인 가족 완다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툴툴대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찾아 나서는 정 많은 청춘을 연기했다.
특히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꿈 많은 젊은 세대의 모습을 대변해 몰입감을 더했다. 그저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진우와 한몸이 된 탕준상은 날카롭지만 애정이 담긴 조언을 건네는 '멋진 어른' 민서 역의 윤여정과 세대를 아우르는 '케미'를 보여줬다.
현재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탕준상이 향후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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