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김원희가 결혼식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방송인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원희 결혼식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제가 사회를 봤다. 그때는 체계가 안 잡혔을 때다. 취재진과 모든 분들이 모두 식장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원희가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로 했더라. 어마어마했다. 저도 깜짝 놀랐다. 결혼 처음 해봤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지금은 공개를 하더라도 밖에 포토월이 있고 정리가 되는데"라고 하자 김원희는 "공개를 안 하면 원성을 들을 때였다. 비공개는 엄두도 못 냈다"고 전했다. 당시 하객만 1500명이었다고.
이어 유재석은 "처음에는 라인 안에서 침착하게 잘 진행이 됐다. 그런데 신랑신부가 입장하면서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버진로드에 올라오더라. 고성이 들렸다"고 밝혔다.
김원희도 당시를 떠올리며 "욕 소리도 들렸다. 숫자 욕도 격해지고 게다가 주례는 목사님인데. 저희도 입장하면서 귀가 빨개졌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유재석이 "김원희 결혼식은 레전드 결혼식이었다"고 하자 김원희는 "그래도 기뻤다. 15년 연애하고"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스무살에 만난 첫사랑 연인과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동상이몽'을 통해 남편과 연애 15년, 결혼 생활 19년으로 함께한 시간이 34년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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