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2023-20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EASL 조별리그 B조 6차전 메랄코 볼츠(필리핀)와의 경기에서 72-6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K는 4승 2패로 조별예선을 끝냈다. SK는 뉴 타이페이 킹스(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조 1위에 올랐다. 메랄코는 1승 5패로 B조 꼴찌로 경기를 마쳤다.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25득점 1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허일영은 3점포 4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송창현, 허일영의 외곽포와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30-28로 전반을 마쳤다.
메랄코는 3쿼터 내외곽을 오가며 SK의 수비를 흔들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알빈 파사올의 3점포가 들어가며 49-48 1점 차로 3쿼터가 끝났다.
원 포제션 게임으로 시작한 운명의 4쿼터. 숀 밀러가 덩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SK는 허일영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허일영이 연달아 점퍼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72-62로 SK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정관장은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를 84-70으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21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자밀 윌리엄스(16득점), 박지훈(13득점), 정효근(12득점)이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이제 EASL은 파이널 포로 돌입한다. SK와 정관장은 파이널 포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파이널 포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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