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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 PD "망했다 생각했던 박강남 에피소드, 박지윤 트라우마됐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2월 08일(목) 00:15

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 인터뷰 /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온 윤현준 PD가 역대급 에피소드로 회자되는 '박강남 에피소드' 비화를 밝혔다.

7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티빙(TVING) '크라임씬 리턴즈'를 연출한 윤현준 PD와 만나 이야기 나눴다.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 속 숨은 범인을 찾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 프로그램. 이번 시즌에서는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만 아니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과 함께 한다.

'크라임씬' 시즌2 당시 '박강남'(박지윤)이란 캐릭터와 관련된 큰 반전이 드러나는 '박강남 에피소드'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 최고의 반전이자 에피소드로 꼽히고 있다. 이번 리턴즈에서도 '박강남 에피소드'에 버금가는 에피소드가 있을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윤현준 PD는 "사실 망한 녹화였다"라며 "박지윤은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라고 하더라"고 깜짝 고백했다.

윤현준 PD는 "스토리가 한참 남았는데 범인을 알아버린 거다. (박지윤이)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로 억지로 마지막까지 끌고간 거였다. (그래서 망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반응이 대박난 거다"면서 비화를 털어놓았다.

'크라임씬' 시리즈의 심볼 같은 인물인 박지윤. 처음 겪는 그런 돌발 상황에 크게 당황했다는 것이었는데, 윤현준 PD는 "박지윤은 그런 거 엄청 신경 쓴다. 엄청 몰입해서 범인인데 잡히면 진짜 기분 나빠한다. 또 아닌데 몰리면 그것도 기분 나빠하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플레이를 잘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만큼 몰입하니 시청자도 재미있어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버금가는 에피소드를 만든다고 만들어지지도 않을 거 같다"면서 "현장에선 망했다 생각했는데 반응이 좋은 것도 있고, 괜찮다 생각했는데 막상 방송되면 반응이 별로인 것도 있어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박강남 에피소드' 같은 게 꼭 있어야만 '크라임씬'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임씬 리턴즈'는 두 개의 에피소드(1~4화)를 티빙(TVING)을 통해 이달 9일(금) 공개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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