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레드벨벳이 멤버 슬기에 이어 아이린도 SM엔터테인먼트와 동행을 이어간다.
7일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은 SM과의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SM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향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린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때부터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온 회사 스태프들과,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SM을 신뢰해 재계약을 하게 되었다"며 "언제나 레드벨벳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올해도 멤버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지금까지 두 명의 멤버가 SM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먼저 재계약 소식을 전한 멤버는 슬기였다. 슬기는 지난해 8월, SM과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슬기 이후, 다른 멤버들의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레드벨벳의 해체설이 나돌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레드벨벳의 공식 SNS 프로필이 '해피 엔딩(Happy Ending)'으로 바뀌면서 팀 해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대해 SM은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슬기에 이어 아이린까지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반가움이 이어지고 있다.
SM은 "상호간의 믿음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슬기에 이어 아이린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빨간 맛 (Red Flavor)', '피카부 (Peek-A-Boo)', 'Psycho'(사이코),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명실상부 '콘셉트 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해 정규 3집 'Chill Kill'(칠 킬)로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슬기, 아이린이 SM과 재계약한 가운데 나머지 멤버 웬디, 조이, 예리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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