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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前 아내' 박지윤 폭로전…두 번 우는 아이들 [ST이슈]
작성 : 2024년 02월 07일(수) 08:11

박지윤 최동석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KBS 전 아나운서 최동석-박지윤 부부가 이번엔 양육권을 두고 공개 갈등을 벌이고 있다.

최동석은 6일 자신의 SNS에 "연락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최동석은 이혼한 전처 박지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최동석은 "SNS에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사진. 가야 했다면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기진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최동석의 주장에 따르면 박지윤은 아픈 아들을 두고 지인들과 파티를 즐겼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은 현재 박지윤과 지내고 있는 자녀들에 대해 "우린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 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지윤 측은 최동석이 주장한 '파티'에 대해 사전에 예정돼 있던 공식 스케줄인 자선행사라고 반박했다.

이에 최동석은 관련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재저격했다.

박지윤, 최동석 / 사진=DB, 최동석 SNS


앞서 이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최동석이 개인 SNS에 게재했던 내용들이 회자되며 여러 루머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최동석이 양육권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두 사람을 향한 여러 '설설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들의 갈등에 자녀들이 노출되며 부모의 이혼에 이어 또 다른 상처가 된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양 측이 공개적으로 서로를 저격하고 나서며, 자녀들 역시 관련 내용을 접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들의 갈등은 고스란히 자녀들의 상처로 돌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최동석 역시 "저도 이러고 싶지 않다. 밤새 고민하고 올렸다. 오죽하면 이러겠냐"며 전 아내를 저격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밝혔다. 그러나 한 번쯤은 부모의 공개 싸움을 지켜볼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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