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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은 없었다' 삼성, 가스공사 원정서 4쿼터에 밀려 역전패
작성 : 2024년 02월 06일(화) 21:17

사진 = 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연승을 향한 꿈은 없었다.

삼성은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원정에서 77-85 역전패를 당했다.

2월 시작과 함께 창원 LG 세이커스, 부산 KCC 이지스를 꺾으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가스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7승 32패로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다. 9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게임 차는 6이 됐다.

가스공사는 16승 23패로 6위권 추격에 다시 한번 나섰다. 6위 울산 현대보미스 피버스와 4.5게임 차로 좁혔다. 직전 수원 KT 소닉붐 원정서 패했지만 홈 경기 7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한 차례 더 끌어올렸다.

이날 3쿼터까지 승부를 쥐고 있던 삼성은 마지막 4쿼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팀의 주포 코피 코번이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베테랑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저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은 계속된 접전 속 1쿼터 가스 공사가 신승민과 니콜슨의 활약으로 27-24 리드를 잡지 2쿼터에서 코번과 레인을 앞세워 반격했고, 쿼터 막판에는 최승욱의 3점슛으로 동점 후 코번의 6득점으로 스코어를 잠시 뒤집기도 했다. 이때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니콜슨이 맞대응했다. 전반은 주고받는 흐름 속 가스공사의 47-46, 1점 차로 종료됐다.

3쿼터에서 삼성은 코번이 다시 한번 날아오르며 70-63 리드를 지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한 가스공사에 밀려났다. 쿼터 중반 가스공사의 화력에 밀려 77-76까지 추격을 허용하더니 김낙현, 니콜슨, 이대헌에게 8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저항도 제대로 못한 채 가스공사의 기세 삼성은 당해야 했다. 막판 코번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3쿼터에 지켜낸 승부를 상대에게 내주며 삼성은 '3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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