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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노리는 클린스만호, '요르단 에이스' 알타마리 경계령
작성 : 2024년 02월 06일(화) 14:19

무사 알타마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요르단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는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다.

클린스만호는 7일(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일정을 소화한다.

아쉬운 경기력 속 토너먼트로 향한 클린스만호는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고, 8강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준결승행을 밟았다.

4강 상대는 요르단이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상대 전적 3승 3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이다. 당시 1-2로 끌려가던 한국은 황인범의 자책골 유도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력상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포진해있다.

이날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HD), 박진섭(전북현대) 등 K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다.

요르단은 다수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그중 가장 경계할 선수는 유일한 유럽파 무사 알타마리다.

1997년생인 알타마리는 2016년 카타르에서 프로 데뷔 후 2018년 아포엘(그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고,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벨기에)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여름 몽펠리에(프랑스)로 둥지를 옮겼다.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1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알타마리는 왼발을 주로 사용한다. 요르단 대표팀에서는 주로 우측면에서 활약한다. 드리블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안쪽으로 파고드는 유형의 윙어다. 왼발 킥능력을 갖고 있어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과의 맞대결에서는 당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을 통해 수비진을 괴롭힌 바 있다.

하지만 알타마리의 몸상태가 온전치 않다. 알타마리는 타지키스타전 이후 부상을 입었다. 현재 알타마리는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으로 한국전을 대비했다.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알타마리는 따로 훈련했다. 내일 경기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알타마리는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요Y단에 알타마리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와 좌측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도 주의해야 한다. 알타마리가 수비를 끌어당기면 두 선수는 박스 안쪽으로 깊숙히 파고들며 득점을 노린다.

한 차례 맞붙은 요르단을 상대로 클린스만호는 이전보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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