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격파했다.
삼성생명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승1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승률 5할을 회복하며 3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18승5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KB스타즈(21승2패)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와 신이슬, 강유림은 각각 13점을 기록했고, 이해란은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7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단비는 역대 5번째로 통산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이날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은 1-4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4쿼터가 끝났을 때지 59-5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와 신이슬, 다시 키아나 스미스가 3연속 3점슛을 꽂으며 70-61로 달아났다. 우리은행도 3점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삼성생명은 70-6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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