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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그레고리 펙' 남궁원, 오늘(5일) 별세…향년 90세
작성 : 2024년 02월 05일(월) 18:04

故 남궁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국적인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서울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께 남궁원이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남궁원이 생전 폐암 투병을 이어오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궁원은 지난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데뷔했다. 이후 '자매의 화원' '빨간 마후라' '내시' '화녀' '아이러브마마' '피막' '가슴달린 남자'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1999년 출연한 영화 '애'가 마지막 작품으로, 출연한 작품만 345편에 달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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