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시아 배우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5일 서울시 강남구 배급사 NEW 사무실에서 영화 '괴물'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내한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만들고 싶은 영화는 정말 많다. 하지만 언제까지 현역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라며 "이젠 남은 시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그래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는 다 못 만들 것 같다"고 농담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 밖에서 만들고 싶은 몇 개의 기획도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배우들과 작업할 기획도 갖고 있다"며 "가능하면 빠른 타이밍에 실현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직 다음 신작은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는 굉장히 많지만, 이름 몇 개를 거론하면 그 이름만 굉장히 퍼져서 다음에 다른 분들에게 오퍼 하기 힘들다. 일단 함께 해보고 싶은 배우들은 많다"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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