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년도 대한당구연맹 주관 첫 대회인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대회가 막을 올렸다. 지난 해 디비전리그 포켓볼 D3, D4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약 70여 명의 국내 남녀 포켓볼 강자들이 참여했다.
남녀 우승상금 500만 원, 총 상금 2200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캐롬 종목으로 다소 치우쳐져 있는 국내 당구 시장에서의 균형 있는 종목발전을 꾀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넉다운 토너먼트 핸디 방식의 이번 대회는 3~4일 예선을 시작으로, 오는 17~18일 본선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편 양일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남자 국내랭킹 1위의 하민욱(부산시체육회), 2위의 고태영(경북체육회), 여자 국내 랭킹 1위의 서서아(전남당구연맹), 4위의 이하린(인천시체육회) 등 탑 랭커들이 대거 본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남자부에서는 동호인 선수(월드풀라이프)도 3명이나 8강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동호인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에 생활체육 선수 핸디가 적용됐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올해로 첫발을 디딘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포켓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포켓9볼 한국오픈이 우리나라 포켓볼을 대표하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본선은 2월 17일, 18일 이틀에 걸쳐 네이버 스포츠, 대한당구연맹 Youtube 채널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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