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대가족'에서 하차했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영화 '대가족'에서 오영수가 맡은 역할은 이순재가 대체한다"고 밝혔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사장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당초 오영수가 출연을 확정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하차하게 됐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극단 단원이었던 여성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최근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서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도 밝혔다.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서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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