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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풀세트 승부 끝에 3연승 질주…현대건설 7연승 중단
작성 : 2024년 02월 04일(일) 18:3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관장이 선두 현대건설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2 20-25 15-10)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3승13패(승점 41)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위 GS칼텍스(15승10패, 승점 43)와는 2점 차.

7연승 행진이 중단된 현대건설은 20승6패(승점 62)를 기록했다.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흥국생명(20승6패, 승점 56)과의 승점 차이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정관장 메가는 31점, 지아는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호영은 14점, 이소영은 11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모마가 36점, 양효진이 12점, 위파위가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1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에 11-15로 끌려갔지만,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이후 지아와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메가의 서브에이스로 21-19로 달아났다.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정관장은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현대건설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김다인의 서브에이스와 정지윤의 블로킹 등으로 8-3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세트 중반 정관장이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서브에이스와 모마의 공격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세트 내내 근소한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정관장은 3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10-13에서 지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6득점하며 16-13 역전에 성공,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지만, 정관장은 고비 때마다 메가가 활약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3세트는 정관장이 25-22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 중반까지 정관장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이후 18-17에서 고예림과 모마,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23-17로 달아나며 4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는 현대건설이 25-20으로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5세트 초반 이소영의 서브에이스와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6-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도 모마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관장은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며 현대건설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정관장이 5세트를 15-1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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