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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40점' DB, 정관장 꺾고 3연승…현대모비스, 연장 끝에 SK 격파
작성 : 2024년 02월 04일(일) 16:1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99-8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DB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9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25패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DB 디드릭 로슨은 4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선 알바노는 23점 8어시스트,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이 각각 1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B는 1쿼터부터 로슨이 내외곽을 넘나 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알바노와 강상재도 득점에 가세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관장에서는 카터가 고군분투했지만, DB는 알바노와 로슨이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DB가 33-19로 앞선 채 종료됐다.

DB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도 로슨과 알바노가 맹활약하며 정관장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쿼터 중반 54-27 더블 스코어로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박지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2쿼터도 DB가 57-42로 크게 리드한 채 끝났다.

기세를 탄 DB는 3쿼터 들어서도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분전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 역시 DB가 79-68로 앞선 채 끝났다.

DB는 4쿼터 들어 강상재의 연속 3점슛과 로슨의 맹활약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낸 DB는 99-84 대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연장 승부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격파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76-7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장재석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들어서는 이우석과 게이지 프림이 맹활약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0승18패로 6위를 유지했다. SK는 23승15패로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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